94 파토스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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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4년 11월 23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이름  강유협 [ E-m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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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일터에서 선별 작업을 할 때가 있습니다.
건고추에 섞여버린 이물질들을 골라내는 작업이지요.
컨베어빌트를 타고 나오는 건고추들 사이에서 주로 고추꼭지나 비닐끈들을 골라냅니다.

고추꼭지 보다는 비닐끈을 더 주의해서 골라내야하는데
그 때, 비닐끈을 더 잘 보기위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비닐끈을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작업에 임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선별 작업을 오래 해 보신 분들도 말씀하시는 방법입니다.

"비닐끈을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보면
비닐끈들을 더 잘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관심 가지고 보려고 하는 것을 보게되고,
내가 원하는 것을 보게되는'
내 신념대로 경험하게 되는 이치인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경험하게 되고
내 신념대로 경험하게 된다."
이것을 거꾸로 말해보면 이렇게 되겠죠.

"내가 보는 것, 내가 경험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고 내 신념에서 나온 것이다."

내 딸 누리가 졸린 데도 안 자려고 떼 쓰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그 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화를 내는 내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틱틱거리는 말투로
사랑하는 아내를 무시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되는 것,

아랫집 아저씨가 층간 소음이 심하다고 낮에도 전화 해데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그로 인해 한창 뛰어 놀 누리에게 짜증 내게 되고 신경 쓰이게 되는 경험을 하는 것,

뉴스를 통해 듣게 되는 여러가지 경험들,

유병언은 죽고 선장과 선월들은 판결 받고
수사는 되는 건지 안 되는 건지 모르겠는 세월호 사고,

왔다갔다 하는 보육 정책,
학교 내 비정규직 직원들의 고충,

음주 운전에 걸린 한 스님,
성추행과 사기행각을 벌인 한 목사님,

우울증에 남편 닮은 두 살 난 딸아이를 죽였다던 한 엄마.

이 모든 내가 보는 것들, 내가 경험하는 것들이
내가 원하고, 또 내가 가진 신념에서 나온 것인가요?

내가 가진 어떤 신념이
이러한 경험을 만들어 낼까요?

우리의 이러한 경험들은 한 마디로
"사랑 없음"이 만들어 내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서로 사랑한다면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사랑 없음"은 "하나님 없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있어라도 하나님과 분리되어 나와 함께 없음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들 중
뿌리가 되는 신념은
"하나님과 나는 분리되어 있다!"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인들이 그리 추구하는 "신과 합일!", "신과 하나되기 원하는 마음"
그것은 "신과 나는 분리 되어 있다."는 신념을 나타내 보여 주는 것이겠지요.

예수님!
우리가 오늘 이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과 우리가
그냥
하나임을 느낄 수 있게
인도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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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도문인데... ㅎㅎ
2015-03-10 13:27:51 / 115.23.19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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